-이타도리 유지 드림 -여름이었다st -풋풋 청춘 “있잖아. 뭐 하나만 물어봐도 돼? 음, 조금 기분이 나쁠 수도 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궁금해서.” 이타도리는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많은 타입이지만, 그건 머리로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몸에 익은 습관을 행하는 것일 뿐이다. 본능적으로 상대가 그어놓은 선을 알고 그에 맞춰 움직이며 간혹 실수한다...
-게토 스구루 드림 -말랑 달달한 청춘st -여름이었다... 인간이 엿 됐다고 느낄 때는 과연 언제일까. 면접 10분 남기고 전철이 멈췄을 때? 흰 바지 입고 나왔는데 생리 터졌을 때? 몰래 입고 나온 동생의 블라우스에 소스를 묻혔을 때? 아니. 바로 친구라고 생각한 녀석이 나한테 마음을 품었을 때다. “……뭐야?” “뭐가?” “아니, 아. 잠깐....
-도깨비 토우지 -의 주인 드림주 -퇴마사 고죠 -고죠의 ??? 게토 -약 고죠게토고죠 오래된 것에는 영혼이 깃든다. 그것은 어쩌면 동네 고목일 수도, 품 안의 손거울일 수도, 현관 옆의 빗자루일 수도, 부엌 찬장에 처박혀 있던 금 간 소금통일 수도 있다. 그런 건 말도 안 된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난 있는 줄도 몰랐던 작은 유리병이 웬 남...
-고전 교사 토우지 -두 번 차원 이동한 드림주 -토우지 동급생 드림주 -토우지 나이 날조 주의 그런 날이었다. 온통 열기로 가득 찬 주변이 일렁일렁 시야를 어지럽혀 정신마저 혼미해지던 여름의 한 때. 어느덧 정오를 지나 몸을 기울인 햇빛이 커튼의 틈새를 기어코 비집고 들어와 올라앉은 그 얼굴의 서늘함을 기억한다. 마찬가지로, 내 목을 쥐던 손길에 박힌 굳...
-사시스 우정 드림 -동급생이지만 막내 롤 드림주 -??? : 얘는 우리만 울릴 수 있다 실상 울고 싶어 우는 사람은 없을 거다. 보통은 슬퍼서, 혹은 화가 나서, 어쩌면 기뻐서. 좋은 것이나 웃긴 걸 보면 자연스레 웃음이 터져 나오는 것처럼 울음 역시 마찬가지다. 정말이지 맹세코, 눈물을 무기 삼아 상대를 휘두르거나 상항을 모면하려는 게 아니다. 나도 울...
-게토 스구루 드림 -연상연하 좋은 직업에 대한 기준은 사람마다 제각각이겠지만 ‘추울 땐 따뜻한 곳에서, 더울 땐 시원한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게 최고다’라는 말에는 다들 어느 정도 동의할 것이다. 안 그래도 노동이란 힘겨움의 연속인데 그것에 더불어 추위나 더위와 싸우기까지 해야 한다면 조금 서럽지 않겠는가. 지금 바로 그 일을 겪고 있는 내가 장담한다. ...
-게토 스구루 드림 -나나미, 하이바라 동급생 드림주 -게토 힐링물 -해맑은 댕댕 드림주 -가벼운 글 순간의 행복과 평생에 걸친 평온. 사람들은 과연 어떤 것을 고를까? 나라면 망설임 없이 전자다. 행복은 단 한때만으로도 매우 강력한 힘을 지녔기 때문이다. 어느 날의 행복한 기억 하나가 평생을 살아갈 원동력이 된다. “그러니까 말해주세요. 뭘 할 때 제일...
-게토 스구루 드림 -나나미, 하이바라 동급생 드림주 -게토 힐링물 -해맑은 댕댕 드림주 -가벼운 글 “아직도 부모님이랑 뽀뽀를 한다고?” 믿을 수 없다는 듯한 얼굴로 나를 바라보는 얼굴들에 괜히 머쓱해져 조금 의기소침하게 물었다. “보통 하지 않아...?” “일단 난 안 하는데.” “아니, 아니. 그러니까 막 어렸을 때처럼 입에다 하는 게 아니라....
-럭키 스케베 저주 걸린 드림주 -고죠 사토루 / 게토 스구루 / 젠인 토우지 -사시스 선배 + 드림주 동급생 토우지 -만약 다음편을 쓰게 된다면 루트가 세 개로 나뉜 각각의 성인글이지 않을까 싶네요. 4p는 기빨려서 도저히 불가능 이에이리가 돌아간 후 혼자 남은 방에서 24시간 생각해 본 결과는 의외로 산뜻했다. 아무튼 내가 걔네를 피하면 그만인 거잖아?...
-럭키 스케베 저주 걸린 드림주 -고죠 사토루 / 게토 스구루 / 젠인 토우지 -사시스 선배 + 드림주 동급생 토우지 럭키 스케베 저주에 걸렸다.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풀릴 거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조심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풉, 웃음을 참지 못하고 몸을 떨어대는 젠인 토우지 자식에게 주먹을 들었으나 곧장 후회했다. “변태.” 난 분명 그 팔뚝을 노렸건...
-게토 스구루 드림 -일반 세계관. 주령, 주술사 x -유사근친 -짧음주의 솔직하게 이야기해볼까. 나는 게토 스구루가 좋았다. 또래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큰 키며, 나긋나긋 부드러운 말씨며, 웃을 때면 얇게 말려 올라가는 입꼬리까지. 어쩌면 그냥 잘생겨서 좋았던 것도 같고 아닌 척하면서도 은근히 예민한 성격에 시선이 갔던 것도 같다. 아무튼 중요한 건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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